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코스닥지수는 669.83로 마감하며 2018년 말(675.65) 대비 0.9%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2019년 코스닥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2019년 1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사진=임준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신흥국 자금 유입 영향 등으로 연고점(767.85) 기록 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바이오 임상 악재에 약세를 보였으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후 반등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은 241조 4000억 원으로 마감하며 2018년 말 228조 2000억 원 대비 5.7% 증가했다. 또 거래대금은 12.8% 감소했지만 거래량은 3.7% 증가했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1405개 사로 2018년 1323개 사에 비해 82개 사가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등 상장트랙 다변화로 혁신기업의 신규상장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부품 산업 정책 지원 기대감에 반도체, IT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연이은 임상 관련 악재에 제약과 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버닝썬 사태 영향 및 실적 악화로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