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31일 2020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31일 2020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7년 12월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할 당시 김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 회장은 “금융 산업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10년 내 자산과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해외 부문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형 금융그룹은 시가총액 3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저금리, 고령화, 저출산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자산관리 수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모험자본시장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 회장은 “마부정제의 자세로 고객 만족과 고객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간다면 우리 금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마무리했다. 마부정제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