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 선 전후에서 정체, 이 총리와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2019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월 23·24·26·27일 4일간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3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 총리는 29.4%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TK)과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내린 20.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지만 7개월 연속 20% 선에서 횡보, 이낙연 총리와 격차가 9.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50대와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호남,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8%포인트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포인트 내린 38.0%로, 양 진영간 격차는 지난달 10.0%포인트에서 11.8%포인트로 벌어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채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