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구단이 실시한 팬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토트넘 핫스퍼 구단은 2020년 새해를 눈앞에 둔 지난 12월 30일 구단 트위터 계정으로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를 실시했다. 각 포지션마다 3명의 후보들이 나열됐고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5시 현재 아론 레넌,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후보에 올라 74%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 종료가 약 2시간 남은 상황서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약 9만 200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지난 10년간 최고의 팀 선정이 유력한 공격수는 피터 크라우치와 가레스 베일이다. 특히 크라우치는 현역 공격수 해리 케인을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목을 끌었다.
3명의 미드필더 중 2명은 무사 뎀벨레, 루카 모드리치가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라파엘 반더바르트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델레 알리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반더바르트가 43%로 2%포인트 차이로 에릭센에 앞섰다.
수비라인에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대니 로즈, 카일 워커의 1위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베르통언은 레들리 킹과 단 1%포인트만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브래드 프리델이 현역 위고 요리스에 앞선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