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의 임명을 재가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께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에 시작됐다.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난해 10월 14일로부터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 상태가 해소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추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추 장관이 공식 임명되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됐고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도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시점에서 법무부 수장 임명으로 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