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74만 1842대, 해외 368만 802대 등 총 442만 26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차종별로는 투싼이 전세계 시장에서 67만 214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55만 8255대), 코나(30만 7152대), 싼타페(27만 4025대) 등이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내수시장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그랜저 10만 3394대가 국내 시장에서 팔렸다. 이밖에 쏘나타(10만 3대), 아반떼(6만 2104대) 등 총 27만 9242대의 세단이 국내에서 판매됐다.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가 8만 6198대, 코나 4만 2649대, 투싼 3만 6758대 등 총 23만 896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 852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 867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3만 9392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744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2만 2284대, G90이 1만 7542대, G70이 1만 6975대 등 총 5만 6801대가 판매됐다.
반명 해외시장에서는 2018년보다 4.8% 감소한 368만802대 판매에 그쳤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