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7만 60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가 29만 1592대, 리오(프라이드)가 28만 526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277만 69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K 시리즈의 선전이 눈에 띈다. K 시리즈는 K3(4만 4387대), K5(3만 9668대), K7(5만 5839대), K9(1만 878대) 등 총 15만 772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2018년 대비 3.4% 증가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만 3706대가 팔렸으며 쏘렌토가 5만 2325대, 셀토스 3만 2001대 등 총 22만 562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 901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 196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44만 233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리오(프라이드)가 28만 5260대, K3(포르테)가 24만 7205대로 뒤를 이었다. 니로는 2018년 대비 9.2% 증가한 9만 9647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판매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되긴 했지만 공격적 신차 출시, 신흥 시장 본격 공략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 및 신흥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중국을 제외한 2019년 해외 판매는 2018년 대비 4.3% 증가한 199만 2488대를, 국내 시장을 합친 2019년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251만 2693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시장별 판매 전략 정교화 △주력 신차의 성공적 론칭 등 내실 있는 판매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2020년 국내 52만 대, 해외 244만 대 등 총 296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