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MBC 목포 총선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 결과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2020년 총선이 100여 일 가까이 다가온 가운데 목포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 결과 현역 의원들이 앞서고 민주당 후보들이 서로 치열한 후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KBS와 MBC는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인 박지원(가칭 대안신당) 의원이 두 조사서 모두 1위를 달렸고 2위는 윤소하(정의당) 의원 그리고 뒤를 이어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원이와 우기종이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 내 예비후보들만 놓고는 순위가 바뀌는 결과를 보였다.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우기종 전 통계청장을 근소하게 앞섰던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이 우기종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를 보였고, 뒤를 이어 배종호 세한대교수 그리고 김한창 공공노조연구소장이 뒤를 잇고 있어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KBS가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서 박지원 의원은 21.9%를 차치하며 1위를 달렸고, 뒤이어 윤소하 19.5% 김원이 11.4% 우기종 10.9% 배종호 9.5% 김한창 1.4% 순이었다.
MBC 결과도 현역의원이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MBC 차기 국회의원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 박지원 의원이 28.8%로 1위를 달렸고, 그다음이 윤소하 의원 17.7%, 김원이 8.2%, 우기종 7.4%, 배종호 5.9%, 김한창 1.2% 순을 기록해 두 현역 의원이 민주당 후보들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당 내 후보들 간 후보 적합도에서는 두 방송사 모두 우기종 예비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인 결과를 보였다. KBS 여론조사에서 우기종 전 통계청장이 23.4%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김원이 21.1%, 배종호 18.5%, 김한창 3.0을 기록했다. MBC 여론조사도 우기종 예비후보가 18.2%로 가장 높았고, 김원이 16.1%, 배종호 13.6%, 김한창 3.0%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는 상태서 조사된 것으로 민주당 후보가 정해질 경우 지지도 또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 수치 비교 시 KBS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가 하나로 결집할 경우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이는 박지원 현역 의원의 지지율을 앞서는 것으로 계산되나 MBC 조사 결과로는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다 합해도 박지원 의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와 목포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예상하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MBC 여론조사 항목 중 목포 선거구 정당 지지도만 놓고 분석할 경우 민주당 지지가 62.2%를 차지해 다른 조사대상 5개 정당의 지지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결국 민주당후보가 결정된 후 민주당을 지지하는 목포 표심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선호 후보를 지지할지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조사는 광주 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19년 12월 26일부터 2019년 12월 30일까지 5일간 시행했으며 조사대상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 9050개를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27.2%)과 무선전화면접(72.8%)을 혼용 조사했다. 산출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또한, MBC 발표는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 광주MBC 삼사가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19년 12월 20일 10시 00분 ~ 16시00 분 1일간 시행했으며 조사대상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 6716를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14%)과 무선전화면접(86%)을 혼용 조사했다. 산출방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위 두 기관의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된 선거여론조사 결과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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