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크르피치. 사진=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3일 수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크르피치 슐레이만 영입을 발표했다. 187cm의 좋은 피지컬을 가진 크르피치는 제공권이 강점이다. 개인 통산 205경기에 출전해 73골 7도움을 기록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크르피치는 FK 젤레즈니차르 사라예보(보스니아)에서 지난 시즌 16골을 기록하며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12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크르피치는 보스니아, 스웨덴 등 유럽 무대에서 주로 뛰었지만, 2017-2018시즌 이란 트랙터에서 뛰며 아시아 무대도 경험했다. 크르피치는 2019시즌 득점왕 아담 타가트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거나, 타가트의 서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수원은 크르피치의 영입으로 데얀의 이탈 공백을 메웠다. 더불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바그닝요 대신 새로운 외국인 쿼터도 채웠다. 수원은 2020시즌 타가트, 크르피치, 안토니스, 도닐 헨리로 시즌을 보낼 계획이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