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양동현. 사진=성남 FC 공식 홈페이지
3일 성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양동현 영입을 발표했다. 양동현은 3년간의 J리그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양동현은 2005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200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그리고 2009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5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2014시즌 울산에서 2시즌을 더 뛴 후 2016시즌부터 포항에서 뛰었다.
양동현의 전성기는 포항 시절이었다. 2시즌 동안 리그 68경기 32골 6도움을 터트렸다. 2017시즌은 리그 19골로 조나탄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했다. K리그 통산 292경기 90골 34도움을 기록했다. 양동현은 울산, 부산, 포항 등 군 복무 시절(경찰청)을 제외하고 동해안 팀에서만 뛰다가 올 시즌 성남에서 뛰며 동해안 팀을 떠나게 된다.
2017시즌을 끝으로 양동현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떠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반전을 목표로 2019시즌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떠나 팀의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리그 32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186cm라는 뛰어난 피지컬을 가진 양동현은 박스 안 결정력이 최고 장점이다. 슈팅, 헤더, 몸싸움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성남은 양동현의 합류로 지난 시즌 최저 득점(30골)에 그치며 문제가 됐던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양동현은 “명문 구단인 성남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많은 골로 내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