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인왕 강백호가 2020시즌 2억 10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KT는 3일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43명 전원과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관심의 대상은 2018 시즌 신인왕 강백호의 인상폭이었다. 지난 시즌 1억 2000만 원의 연봉을 기록했던 강백호는 2020 시즌 9000만 원(75%) 오른 2억 1000만 원을 받게 됐다. 역대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인 이정후의 2억 3000만 원에 2000만 원 모자란 금액이다.
이대은의 연봉 또한 이목이 쏠렸다. 신인으로 2700만 원을 받았던 이대은은 270% 오른 1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도 31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계투 주권 또한 1억 5000만 원의 계약을 따냈다.
이숭용 단장은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한 선수들에게 객관적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하려 했다”면서 “모두가 지난 시즌 성과를 발판 삼아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