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들. 사진=전남 드래곤즈 공식 홈페이지
3일 전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하승운, 최정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주목할 선수는 하승운이다. 하승운은 2017 U-20 월드컵 당시 조영욱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연세대학교를 거쳐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승운은 출전 기회를 위해 전남으로 임대를 떠났다. 전남에는 U-20 월드컵을 함께 뛴 한찬희가 있다.
하승운은 ‘하리즈만’이라는 별명답게 드리블을 통한 과감한 돌파와 많은 활동량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다. 연계플레이도 좋아 기존 포지션인 윙 포워드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같이 임대를 온 최정훈은 매탄고 시절 2016 춘계연맹전, 왕중왕전, 2017 주니어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던 선수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2018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발기술이 좋고, 영리한 움직임이 강점인 최정훈은 리그에서는 1경기에 출전했지만, 2년간 R리그에서 32경기를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다.
하승운은 “임대라는 단어를 지우고 일 년 동안 전남을 위해 뛰고 싶다. 1년이지만 1부 경험도 했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들겠다.”라고 임대 소감을 밝혔으며, 최정훈 역시 “올해 큰 도움이 되어서 전남이 1부로 승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