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고무열. 사진=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5일 강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고무열 영입을 발표했다. 고무열은 2011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에서 5시즌을 뛰며 리그 158경기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3시즌 리그 34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더블을 이끌었다. 2013시즌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6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3시즌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강원은 고무열의 속도, 공격 어느 포지션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 드리블과 패스 센스에 주목해 그를 영입했다. 또한, 186cm라는 준수한 피지컬과 연계 플레이를 잘 활용한다면 ‘병수볼’에 녹아들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고무열은 입단 후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운을 뗀 고무열은 “우선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를 밝혔다.
또한 “목표는 우승이다. 운 좋게 내가 속해있던 팀들이 우승을 경험했었는데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나는 감독님 보고 이 팀을 선택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최대한 맞춰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