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들과 함께 하게 된 울산. 사진=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5일 울산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조수혁, 정동호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2008년 FC 서울에서 데뷔한 조수혁은 2017시즌부터 울산에서 뛰었다.
주전은 아니었으나, 든든한 후보 골키퍼로 리그 20경기 17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1점 미만의 평균 실점률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도 울산의 후보 골키퍼로 울산을 든든하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정동호는 2009년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데뷔한 뒤 일본과 중국 무대를 거쳐 2014년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K리그에서는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6년간 K리그 107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으로 공수 양면에서 알찬 활약을 보였다. 특히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정동호 역시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으로서 2020시즌 김태환, 박주호, 데이비슨의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조수혁은 ”울산이라는 좋은 구단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출전 여부에 상관없이 팀에 꼭 필요하고 도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호는 “K리그에선 오직 울산과 6년을 함께하며 많이 성장했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고, FA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봤다“라며 울산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6년간 생활하며 울산 외 다른 구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구단, 팬들과 함께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존 선수단 재계약과 함께 정승현, 고명진, 원두재 등을 영입하며 울산은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