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드리블러 트라오레. 사진=울버햄튼 공식 페이스북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는 울버햄튼 윈더러스의 트라오레가 유럽 탑5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올 시즌 146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110번을 성공시켰다. 드리블 성공률 75.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트라오레는 실제로 엄청난 피지컬을 활용해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킨다. 또한, 부드러움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을 통한 드리블에도 능하다.
트라오레는 5일 새벽 펼쳐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12차례의 드리블을 시도해 10차례를 성공시켰다. 맨유의 풀백으로 나온 유망주 브랜든 윌리암스는 경기 내내 트라오레한테 고전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출신이기도 한 트라오레는 원래 풀백이었으나,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더욱더 눈부신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트라오레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트라오레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부른다면 가겠다”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맨유와 FA컵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