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을 앞둔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5일 저녁 11시 1분, 토트넘 홋스퍼는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 FC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보복 행위를 하며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바쁜 시기인 박싱데이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그 3경기 1승 1무 1패에 그쳤다.
상대가 20위 노리치 시티, 12위 사우샘프턴, 14위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좋지 않은 성적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FA컵 3라운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더군다나 FA컵은 무승부로 끝나면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FA컵 이후 약 6일을 쉰 후 리그 선두 리버풀과 홈에서 맞붙는다.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는 승리로 좋은 흐름을 끌고 가야 한다.
손흥민의 FA컵 선발 출전은 확실하다. 팀의 주포 케인이 부상인 상황에서 마땅한 톱 자원이 없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박싱데이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도 충분하다. 박싱데이 때 고생한 팀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미들즈브러전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해 정규시간 내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한편, 토트넘은 5일 일요일 저녁 11시 1분, 미들즈브러 원정을 떠나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