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체 메이저나인이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5일 발표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앞서 지난 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음원 사재기에 대한 내용을 방송했다. 메이저나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의 취재 요청에 따라 2019년 12월 19일 사무실에서 6시간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취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멜론 차트 상위권에 올라갔던 타사 가수 전부를 포함한 차트 데이터 등 제공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나인은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취재진이 처음 의도했던 각본에 맞추어져 6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용 중 단 3장면 그 중에도 의혹에 대해 해명한 부분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메이저나인은 필요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할 뜻을 밝혔다. 메이저나인은 “해당 방송 내용은 마치 우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돼 있었다”며 “더 이상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실과 다른 루머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으며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