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지지율이 49%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해 3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1일 제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0.7%p 내린 49.0%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3%p 내린 46.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것은 지난해 8월 2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6.0%→76.6%, 긍정평가 20.8%)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올랐다. 진보층(긍정평가 79.0%→76.6%, 부정평가 19.1%)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기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30대, 2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이같은 변화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통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등 검찰개혁 관련 보도 증가 △이광재·곽노현·한상균 등 신년 특별사면 및 관련 논란 보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8%(0.4%p 상승)로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32.1%(0.7%p 상승)로 3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이어 정의당 5.5%(0.2%p 하락), 바른미래당 4.6%(0.2%p 상승), 민주평화당 1.1%(0.2%p 하락), 우리공화당은 1.0%(0.4%p 하락)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