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황태현. 사진=대구 FC 공식 홈페이지
6일 대구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산 그리너스의 황태현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공격수 김경준을 안산에 내주는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황태현은 2018시즌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시즌 간 안산에서 20경기를 뛰며 4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황태현은 대구에서 K리그1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황태현은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도 거쳤다. 특히, 작년 U-20 월드컵 대표팀 주장을 맡아 준우승 신화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당시 헌신하는 리더십으로 개성 넘치는 팀원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태현은 수비력이 강점인 풀백이다. 활동량이 많고 수비 커버도 좋다. 특히 U-20 월드컵 이후 크로스와 패스 센스도 성장하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풀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는 황태현을 영입하며 김재우, 정태욱, 정승원, 김대원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팀이 됐다. 황태현은 다음 시즌 대구에서 윙백을 맡아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황태현은 “대구 팬분들이 매우 많다고 들었다. 대구에서 제 이름을 알리고 싶고, 대구라는 자부심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