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함께 된 김민우. 사진=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6일 수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김민우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김민우는 U-17, U-20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 2010년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도스에서 꾸준히 활약하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왔다. 첫 시즌 수원에서 리그 30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군 복무를 위해 2018시즌 상주 상무로 떠나 2시즌 간 5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 다녀오기도 했다. 전역 이후 수원에서 2019시즌 6경기 1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2019시즌 FA컵 우승,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김민우는 공격과 수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윙백, 윙,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서 수원에 전술적 다양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당초 김민우는 도스 복귀가 유력했다. 도스 팬들은 여전히 김민우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도스는 김민우의 번호 10번을 2020년까지 결번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수원은 김민우를 잡으며 2020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재계약을 완료한 김민우는 “이렇게 수원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수원 팬분들이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을 늘 느끼고 있기에 이제는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는 올해가 수원이 더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