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
최 의원은 1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그 결과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뺏겨 경제폭망,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했다”면서 “국민들께서 고통과 불안을 겪는 현 상황에 무한한 책임을 느껴 총선 불출마 뜻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다가오는 4·15 총선은 급진 좌파 창궐을 막고 자유대한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번 남은 기회”라면서 “자유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며 국민과 혼연일체를 이뤄 국가 붕괴를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그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운동을 적극 주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철부지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려는 국민운동에 국민들이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은 의정활동의 최고 보람이었다”면서 “탈원전을 저지하여 원전이 반도체와 어깨를 나란히 해 전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모든 열정을 다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11번째 현역 의원이 됐다. 최 의원 불출마 선언 이전까지 자유한국당에선 김무성(6선 부산 중·영도), 김세연(3선, 부산 금정), 김도읍(재선, 부산 북·강서을), 윤상직(초선, 부산 기장), 여상규(3선, 경남 사천·남해·하동), 김성찬(재선, 경남 창원진해), 한선교(4선, 경기 용인병), 김영우(3선, 경기 포천·가평), 유민봉(초선, 비례대표), 조훈현(초선, 비례대표) 의원 등 10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