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미나미노. 사진=리버풀 fc 공식 페이스북
리버풀은 6일 새벽 1시 1분, 에버턴 FC와 홈에서 FA컵 3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반면, 에버턴은 주전 선수들을 내보냈다. 미나미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7분 만에 베테랑 제임스 밀너가 부상으로 운동장을 빠져나가는 변수가 발생했다.
에버턴이 위협적인 기회를 더 많이 맞이했다. 그러나 아드리안은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측면 선수들과 연계하면서 공간으로 자주 침투했다. 미나미노는 33분,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에버튼이 경기를 주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69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미나미노를 교체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70분, 커티스 존스가 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에버턴이 동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1-0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69분을 소화하며, 57번의 터치를 시도했다. 43번의 패스 중 32번을 동료에게 연결하며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을 1차례 성공시켰고, 슈팅도 1차례 시도했다.
한편, FA컵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12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원정을 떠난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