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월 6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겼고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 폭망,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4·15 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 자유 민주 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의 물길을 이어나가도록 들판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 최악의 정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형해화하는 탈원전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개정안)이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 무력감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과 절박감이 컸고 자유주의를 수호할 마지막 기회가 올 4·15 총선이라고 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