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안치홍. 사진=연합뉴스
6일 롯데는 “내야수 안치홍과 계약 기간 2년 최대 26억 원(계약금 14억 2,000만 원·연봉 총액 5억 8,000만 원·옵션총액 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와 안치홍의 계약에는 2022년 2년 최대 31억 원에 해당하는 상호 계약 연장 조항도 포함돼있다. 이 조항이 실행된다면 계약은 최대 4년 56억 원의 계약이 된다.
안치홍은 2009년 기아에 입단한 후 10시즌 동안 1,124경기에서 타율 3할,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2루수다. 특히, 2009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1, 2017, 2018년 3차례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9,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롯데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안치홍은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KIA 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