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수미 시장은 2020년을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로 선언했다.
은수미 시장은 “취임 후 일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벅찬 응원 덕분에 시정을 잘 꾸려올 수 있었다”며 “2020년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지식산업 기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원도심의 성남산업단지 재생사업 계획, 소각장 신규 건립, 철도사업 등 시정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은수미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는 1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가천대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3월에 문을 연다.
또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판교권역을 ‘판교 콘텐츠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특례 적용이 가능한 ‘게임·콘텐츠 문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신청을 해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비전을 더욱 구체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성남시는 LH를 활성화 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며, 올해에는 복합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더불어 건축 설계에도 착수한다. 활성화 구역 내 주거용지시설에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 건설공사도 시작하며, ‘근로자 종합복지관 이전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8월 복정정수장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 도입, 500톤 소각장 신규 건립계획(2024년 준공예정),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점검 등의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총 7개소 개소, 아동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 원 상한제의 안정적인 정착,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 전국 기초지자체 첫 플랫폼 형태 OK성남택시 운영, 전국 최대 규모인 1190㎡의 택시쉼터(여수동) 조성,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추진계획 등 아동·청소년·교통복지 등에 관한 역점 추진 시책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은수미 시장은 “믿음이 없으면 결코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의미를 새기며, 힘차게 출발하려 한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변치 않는 믿음을 드린다면 그 어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내 이룰 수 있다는 굳은 결심에 진정성을 더해본다. 성남의 2020년은 창조도시를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곳에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같이 머무는 것은 진전이고 같이 일하는 것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며 “사랑하는 내 고장 우리 성남을 위해 부디 나아갈 길에 대한 혜안을 주시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제 손을 꼭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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