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7일부터 시작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대륙예선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그럼에도 그는 “컨디션은 좋다. 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만 잘 마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믿는 구석’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자 대표팀 꼭 올림픽 티켓 따서 돌아오겠다”고 든든한 한마디를 남긴 김연경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레프트는 김연경, 이재영, 강소휘, 표승주가, 라이트로는 김희진, 박정아가 출격을 기다린다. 센터는 양효진, 김수지, 한송이, 이주아, 세터는 이다영, 염혜선이 이름을 올렸고 리베로는 김해란, 오지영이 맡는다.
대표팀과 함께 B조에 속한 팀들은 상대적 약체여서 조별 예선과 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한 후 ‘난적’ 태국과의 결승전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올림픽 예선전에 걸린 본선 티켓은 단 1장이기에 태국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경우 우승을 거둬야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상대는 랭킹 117위 인도네시아다. 오늘 오후 5시 30분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내일(8일)은 이란(39위), 9일 목요일에는 카자흐스탄(23위)을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