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백종덕 변호사가 7일 양평공사 정문에서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백종덕 변호사는 7일 화요일 오전 11시 양평공사 정문에서 양평공사 정상화에 대한 뜻을 같이 하는 지지자들과 함께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종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양평군과의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양평공사 문제 해결의 촉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2008년 공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체적인 부실경영으로 만성적자에 빠져 있는 양평공사 문제에 대해 해체가 아닌 정상화를 주장하며,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첫째, 양평공사 정상화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둘째,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셋째,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넷째, 큰 틀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라.
백종덕 예비후보는 “양평공사는 그동안 부실경영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양평의 꿈이자 중요한 가치인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가기는커녕 오히려 친환경 농업의 존립 자체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정상화를 위해서 농업전문가, 유통전문가, 경영전문가, 법률전문가, 회계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와, 정상화 이후에도 일정 기간 양평공사의 운영을 점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평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평군은 하루 빨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실시하여 책임자를 엄벌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평공사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양평군의 친환경농업 발전이라는 기치를 걸고 출범한 양평공사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 생산과 소비의 상생 그림을 그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사비리, 군납사기, 납품비리, 분식회계 등 온갖 비리와 부실경영에 정부자금 유용까지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군민들의 혈세를 탕진하고 만연한 부실 덩어리로 변모하여
양평의 꿈을 이루어나가기는커녕, 오히려 친환경 농업의 존립 자체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모든 것을 걸고라도 반드시 지켜나가야만 할 소중한 가치들이 있습니다.
양평의 꿈, 친환경 농업 또한 중요한 가치이자 더 나아가 양평군민들의 생존권 그 자체인 것입니다.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반드시 양평공사를 정상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여야 합니다.
1. 양평공사 정상화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이는 비단 양평공사 내부의 문제라고 할 수 없으며,
친환경 농업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농민과, 소중한 삶터로 살아온 노동자들은 물론
그동안 양평공사라는 거대조직이 갉아 먹은 500억대의 손실과 향후 정상화를 위해 투입되어야만 할 막대한 공적자금의 주체인
우리 모두가 얽혀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당연히 이 문제의 해결도 군민 모두가 공동 대처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각계각층의 범군민 대책기구가 구성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2.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를 외면한 민족이 발전할 수 없듯이 우리는 11년간의 양평공사의 행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야만 할 것입니다.
각종 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책임의 소재와 재발방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은 물론이거니와
양평공사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모든 것은 철저히 조사되어야 하며
조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여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불신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의 비용을 야기하게 될 뿐입니다.
3.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양평공사 정상화가 결코 탁상공론이나 책임을 져야 하는 자들에 대한 면죄부를 만들어주는
봐주기식의 조사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모두의 꿈인 친환경 농업을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 더욱 발전시킬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전문가, 유통전문가, 경영전문가, 법률전문가, 회계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야 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 전문가들이 정상화 이후에도 일정 기간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가도록 하는 기구를 구성해야 합니다.
4. 큰 틀에서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무릇 많은 사람이 관계 되어 있는 일에 이해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란 어쩌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평의 꿈이라는 큰 가치를 위하여 각 주체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예비후보 백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