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7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양승조 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지난 7일 담당 부서장 등 관계공무원 20여 명이 충남도청 재난안전실과 건설교통국을 방문해 각종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광덕사 진입도로 확장, 천안역사 현대화사업, 전기저상버스 구입 등 총 7건 사업비 212억원으로 시는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일원 판정천 지방하천 정비사업(L=3.339㎞) 50억원, 동남구 광덕면 지장리 일원 지장천 지방하천정비사업(L=2.1㎞) 54억원에 대해서도 도비 지원에 대한 당위성을 알렸다.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충남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의 주요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관순체육관, ICT 활용 ‘스마트경기장’으로 조성
스마트경기장으로 조성된 유관순 체육관 내부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천안시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단장 신현석)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유관순체육관을 스마트경기장으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경기장은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단이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해 상황 관리와 재난 시 대피 등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지난해 8월 문화체욱관광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스마트 경기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 총 8억원(천안시·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각 1억5000만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비 5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장 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했던 광고판 대신 가로 50미터 길이의 LED 전광판을 설치해 기존 2개의 메인 전광판과 새로운 전광판이 하나로 통합 운영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통합 운영되는 전광판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선수 소개와 경기 주요 장면, 경기 기록 등이 실시간으로 표출돼 관중들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시간 데이터와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팬 참여형 이벤트와 SNS 응원 참여 게시물 등이 전광판으로 송출돼 팬이 직접 참여하는 차별화된 배구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음향설비도 교체돼 관중들의 경기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팬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배구특별시 천안 발전에 힘쓰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 감사하다”며 “천안시는 구단이 2019~2020 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유아숲체험원 4곳 조성 완료
태학산 유아숲지도사 프로그램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시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4곳 조성을 완료, 오는 3월부터 2곳을 우선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실내공간에서 벗어나 직접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2016년 태학산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에는 청당2공원, 불당2공원, 불당동유적공원 3곳에 조성을 마쳤다.
태학산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3~11월까지 9개월간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기반 프로그램은 관내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운영됐으며 총 36개 기관, 552회 운영, 1만6544명이 이용했다.
태학산에 이어 문을 여는 청당동 청당2공원 유아숲체험원은 도심 내에 위치한 근린공원의 기존 수목과 자연재료를 활용한 밧줄놀이, 짚라인, 나무블럭놀이대 등의 체험놀이공간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교육 진행 공간, 안전시설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정기반과 수시반으로 나뉘어 3~11월까지 평일마다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열린다.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유아숲지도사가 계절별, 주제별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불당2공원과 불당동유적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은 프로그램이 준비되면 올해 중 개소할 예정이다.
박건서 산림휴양과장은 “유아숲 체험프로그램은 자연친화적 숲생태 교육으로 아이들의 창의성, 독창성, 탐구 능력 등을 키운다”며 “체험원이 산림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는 물론 인성·정서 교육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료상담서비스 종합민원실서 통합 운영
천안시청 종합민원실 내 조성된 통합 무료상담실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제공하는 무료상담 서비스가 올해부터는 시청 종합민원실 내 무료상담실에서 통합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이 쉽게 행정에 대한 민원이나 궁금증을 해소하고 누구나 각종 시책, 혜택 등을 알 수 있도록 무료상담 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무료상담은 각 부서의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나,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시는 시청 종합민원실 내 무료상담실을 조성하고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 분야는 생활법률(예산법무과), 건축(건축디자인과), 주거복지(건축디자인과), 개발행위(허가과)로 3개 부서가 4가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세부 일정은 ▲생활법률 둘째·넷째 주 월~금요일 ▲건축 첫째·셋째 주 화요일 ▲주거복지 첫째·셋째 주 수요일 ▲개발행위 첫째·셋째 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일정에 맞춰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말 무료상담 담당 부서들과 상담일정을 사전 조율하고 종합민원실 내 무료상담실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명 설치 및 화분 비치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다.
최훈규 자치민원과장은 “시민들이 힘들게 각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종합민원실 내 무료상담실에서 전문가를 만나 원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작은 관심과 소소한 아이디어만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늘 인식하며 앞으로도 시민 만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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