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하자있는 인간들’ 캡처
8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 25~26회에서 민우혁은 매일 밤 우는 오연서에게 부모님 사고 얘기를 꺼냈다.
오연서는 뒤늦게 생활비 입금이 잘못된 것을 알고 오빠에게 언급했다.
민우혁은 “그걸 이제 알았냐? 어쩐지 제정신 아닌 것 같더만. 요즘 이상하잖아. 평소 울지도 않던 녀석이 밤바다 울질 않나. 앞이 보이긴 하냐 이렇게 퉁퉁 부어서”라고 말했다.
오연서는 “나 우는 것 알고 있었어?”라며 놀랐다.
민우혁은 “나 큰오빠야. 내 인생이 하도 개차반이라 누구한테 말할 주제는 아니지만”이라며 “아무래도 이 선글라스가 부모님 사고랑 관련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오연서는 “아빠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나같이 못나고 못돼 처먹은 애 말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민우혁은 “아무래도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보호한 것 같다고. 운전자가 차를 자기 쪽으로 꺾은 것 같다고.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선택이 아니셨어 두 분에게는. 본능이셨어”라고 전했다.
오연서는 “대체 왜, 내가 뭐라고”라고 안타까워했다.
민우혁은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내딸이니까. 그리고 어떤 상황이었든 내 딸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당신들이 걸림돌이 되는 걸 원치 않으셨을거야. 어머니, 아버지가 지켜준 너의 인생이 흔하지 않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거 말했다.
오연서는 곧바로 안재현(이강우)를 찾아갔고 “좋아해 이강우. 사랑해”라고 고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