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8일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해결하기 위해, 올 해 조합은 더 많은 일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많은 규제와 변화가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해운업계 또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연안해운 시장의 프레임 전환과 우리 해운업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쓰겠다”며 “화물선 환경규제 강화 등 국제 흐름에 대응해 우리 해운을 친환경 산업으로 선제적으로 전환 추진하고, 여객선 대중교통체계 편입 지원을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국 여객선 터미널의 고객 서비스를 공항, 철도에 못지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모바일 승선권 확대 및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실시간 승선관리 등 전산매표 시스템의 고도화로 예매부터 승선까지 국민들이 경험하는 여객선 터미널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해운시장의 과당 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해운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선박 취득부터 운영, 매각 등 조합원의 각종 사업 단계에 필요한 정책 방안을 적극 지원해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내항선원 양성과 외국인 선원의 안정적 고용을 위한 여러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조합원 수요에 맞는 석유류 공급과 저유황유 등 유종 변화에 따른 완벽한 석유류 공급체계 구축으로 급변하는 해운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이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합원 대출금리 감면 등 동반성장 금융지원제도를 신설해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각종 해사법 개정에 대비한 특별약관 신설 및 공제상품별 보장범위 확대로 조합원의 더욱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 시 충분한 클레임 처리 절차 안내와 현장 밀착형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속·정확한 공제금 산정 등 공제금 지급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으로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 해상보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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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기회를 상징하는 경자년 흰 쥐띠의 해를 맞이하여, 해운가족 여러분 모두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KSA는 지난 해, 창립 제7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시간을 해운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새로운 70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미션과 비전, CI 등 우리의 모습을 완전히 변화시키며 KSA의 새 시대를 선포하였고, 동시에 기념식과 세미나를 통해 더욱 미래지향적인 KSA의 시작을 여러 해운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한국해운조합법 개정을 추진하여 조직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화물선 면세유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힘을 보태 올 해 상반기, 그 빛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항만운영자공제 신규 출시와 공제상품의 지속적인 개정, 꾸준한 요율 인하로 조합원들에게 더욱 도움 되는 해상보험을 만들고자 고군분투 하였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각종 정책지원과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이어가며, KSA의 경쟁력을 더욱 드높인 한 해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KSA의 이러한 모든 발자취는 오직 조합원과 해운가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KSA에 힘을 보태어 주신 많은 해운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에도 최선을 다해 그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해운가족 여러분!
많은 분들이 올 해는 더 춥고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규제와 변화가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해운업계 또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느끼시는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해결하기 위해, 올 해 조합은 더 많은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연안해운 시장의 프레임 전환과 우리 해운업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화물선 환경규제 강화 등 국제 흐름에 대응하여 우리 해운을 친환경 산업으로 선제적으로 전환 추진하며, 여객선 대중교통체계 편입 지원을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확보하겠습니다.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산업역량 기반 강화로 우리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며, 그 역할을 더욱 넓혀갈 것입니다.
전국 여객선 터미널의 고객 서비스를 공항, 철도에 못지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모바일 승선권 확대 및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실시간 승선관리 등 전산매표 시스템의 고도화로 예매부터 승선까지 국민들이 경험하는 여객선 터미널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또한, 조합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활력 회복을 이끌겠습니다.
해운시장의 과당 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해운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선박 취득부터 운영, 매각 등 조합원의 각종 사업 단계에 필요한 정책 방안을 적극 지원하여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내항선원 양성과 외국인 선원의 안정적 고용을 위한 여러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조합원 수요에 맞는 석유류 공급과 저유황유 등 유종 변화에 따른 완벽한 석유류 공급체계 구축으로 급변하는 해운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이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조합원 대출금리 감면 등 동반성장 금융지원제도를 신설하여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사 위험부담 최소화를 통한 최고의 해상보험 서비스 제공도 이어질 것입니다.
각종 해사법 개정에 대비한 특별약관 신설 및 공제상품별 보장범위 확대로 조합원의 더욱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 시 충분한 클레임 처리 절차 안내와 현장 밀착형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속·정확한 공제금 산정 등 공제금 지급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으로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 해상보험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격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발맞추는 능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각종 현안사항에 대한 대국회 및 정부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정책지원 등의 추가 확보를 이끌어내며, 해운관련 단체 지원제도 신설 등 조합법 개정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여, 조합원 지원 혜택을 최대화하겠습니다.
신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여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중단 없는 사회공헌 활동과 부패 방지 노력으로 투명한 조직,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해운가족 여러분!
이러한 KSA의 노력이 더욱 더 값진 성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조합원을 비롯한 우리 해운가족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한 해에도 KSA에 많은 의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부탁드리며,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이해를 통해 KSA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고,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KSA∙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임 병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