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돌아온 광양 루니. 사진=전남 드래곤즈 공식 홈페이지
9일 전남 드래곤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종호 영입을 발표했다. 이종호는 광양제철중-제철고등학교를 나온 전남 유스 출신이다. 2015시즌을 앞두고 전남을 떠난 이종호는 5시즌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종호는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온 촉망받는 자원이었다. 그리고 2011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5시즌을 뛰며 148경기 36골 14도움을 터트리며 전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전남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15 EAAF E-1 챔피언십에 나서는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터트렸다.
2016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이동국, 김신욱과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도 리그 22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7시즌 울산 현대로 둥지를 옮겼다. 울산에서 2시즌 동안 37경기 8골 3도움을 터트렸다. 이후 2019시즌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를 떠났지만,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다. 울산과 계약이 1년 남아있는 상황이었지만,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이종호는 강인한 피지컬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량을 통한 투지 높은 공격을 보여주는 게 장점이다.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여러 방면에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격수로 승격을 노리는 전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는 “나의 고향 팀 전남으로 돌아와 같이 하게 돼 기쁘다. 비록 전남이 2부리그에 있지만 올 시즌 말에는 승격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