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장관. 사진=박은숙 기자
추 장관은 1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와서 인사 의견을 내라고 했음에도 검찰총장이 명을 거역했다”면서 “인사위원회 전 30분 시간뿐 아니라 전날에도 의견을 내라고 했다. 또 한 시간 이상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을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번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지역 안배와 기수 안배를 했다. 가장 형평성 있고 균형 있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법무부는 1월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 인사에선 대검찰청 참모진이 전격 물갈이 됐다.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대검 참모진 등이 일선으로 발령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법무부의 검찰 인사를 “이번 검찰 인사는 친문 유일체제를 완성하려는 사화에 가까운 숙청”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을 거론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한 상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