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챔피언십 예선전을 치르는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9일 저녁 10시 15분,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한 조에 묶이며 조별리그 통과부터 어려워졌다. 하지만 상대로서도 한국은 까다롭다. 그래서 1차전 중국전이 더 중요해졌다.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간다면, 향후 남은 일정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작년 12월부터 강릉에서 소집 훈련을 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1월 두바이컵 등 실전 경기를 많이 참가하며 발을 맞췄다. 선수단도 최상이다. 백승호-이강인을 제외하고 김학범 감독이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단을 완성했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 선수는 이동경이 될 전망이다. 이동경은 2019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에이스다. 김학범 감독은 4-2-3-1을 즐겨 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경이 나서고 측면에 정우영과 김대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정태욱, 이상민을 축으로 이유현과 김진야가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맹성웅과 정승원이, 공격수는 오세훈이 나설 확률이 높다.
한편, 한국은 9일 저녁 10시 15분, 중국과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에 나선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