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양평군체육회장 후보로 나선 김용철 후보. 김 후보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이룬 기적, 그 이상으로 양평체육회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체육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겸손한 자세로 늘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초대 민선 양평군체육회장으로 나선 김용철(76, 기호 1번)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밝힌 각오다.
오는 15일 사상 첫 양평군 민선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용철 전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늘 저는 여러분이 체육을 하며 흘리는 땀이 결실이 되어 빛날 수 있도록 출사표를 던진다”면서, “양평체육회를 재건하기 위한 저의 땀이 밑거름이 돼 체육 동호인들이 즐거이 땀 흘릴 수 있도록 일하겠다. 양평 체육의 자력을 보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용철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대한체육회의 인맥을 동원 각 종목별 전국대회를 양평에 개최해 체육 활성화와 양평 경제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양평 체육회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면서, 종목별로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재정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체육문화 조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체육과 대학생 학자금 지원 사업과 각 종목 분기별 연수세미나로 화합과 단합대회로 양평체육인들의 건강과 화합의 체육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협회 해외 연수와 재정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으로 체육기금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또한 이사 및 협회 고문 등 임원 체육동호인들 중에서 이사 자격을 부여해 임원들이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인단을 일회성 활용이 아니라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분기별 단합과 화합 자리를 만들어 양평 체육 발전에 자문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만의 노하우와 경험은 변화를 일구기 위한 양분으로 아낌없이 쓰일 것”이라면서, “국민 생활체육협의회 준비위원장 시절 막강한 대한체육회의 반대에도 불구, 생활체육을 태동시켜 수많은 체육인들의 삶의 터전을 만든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김 후보는, 양평 70대 축구회장을 맡았을 당시 체육인들의 불만 사항을 접수하고 버스 1대를 구입(양평 시니어 축구단)해 기사 급료, 연료비, 기타 경비를 무상 제공하며 외지 시합을 지원한 사례를 들면서, “이처럼 체육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겸손한 자세로 늘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이룬 기적, 그 이상으로 양평체육회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
김 후보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이룬 기적, 그 이상으로 양평체육회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이 바람을 토대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 양평 체육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양평 체육회가 바뀌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저는 양평 체육회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진한 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땀 흘려가며 변화를 위해 움직이겠다. 양평 체육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후보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생활체육 초대 사무총장, 국민생활체육 실무 부회장, 국민생활체육 국제 교류 단장, 충남 도협의회장(12년), 충남 축구연합회장(11년)과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김용철 전 양평군체육화 수석부회장과 기호 2번 최성호(66) 전 양평군체육회 부회장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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