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사옥 이전을 추진했던 이동희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1월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의도 사옥 이전을 내부적으로 결론지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초 서울역 인근에서 인천시 연수구 송도로 사옥을 이전했다. 포스코그룹이 투자한 송도가 당시 공터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까닭이었다. 2010년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파견한 이동희 당시 부회장은 “송도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내 말을 번복하고 송도 이전을 추진한 바 있었다.
포스코그룹은 당시 송도 이전을 부인하다 사전 물밑 작업이 드러나며 “포스코그룹의 갑질”이라는 내부 반발을 겪기도 했었다. 5년만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다시 서울행을 앞두게 됐다.
이와 관련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여의도 이전 관련 수면 위에서 회사 차원으로 공식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