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니폼을 입은 권순형. 사진=성남 FC 공식 홈페이지
10일 오후 성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권순형 영입을 발표했다. 권순형은 K리그에서 302경기 18골 2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2009시즌 강원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권순형은 2012시즌 제주로 이적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제주에서 7시즌을 뛴 제주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제주의 2017시즌 K리그 2위를 이끌었고 2018시즌에는 주장을 맡는 등 제주와 전성기를 함께했다.
권순형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3선에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데 능하다. 수비가담도 활발하게 하고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중거리 슈팅도 잘한다. 성남은 권순형을 영입해 중원에 창조성과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권순형은 “성남은 항상 상대할 때 어려웠던 팀이다. 성남의 팀 칼라인 끈끈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좋은 성적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다. 성남의 반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