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월 10일 보수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사진=고성준 기자
홍문종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보수)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우리공화당 입장에서 보면 더 좋다”면서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보수 우파 정통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지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적극적인 메시지를 낼 경우 우리공화당은 크게 약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배제하고 보수 우파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그 불씨가 살아있다”며 “비례한국당은 너무 억지스럽다. 누가 비례한국당을 찍겠나”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이 보수대통합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는 탄핵을 묻고 가자는 사람을 묻고 가자는 것”이라며 “논의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들하고는 정말 말을 섞고 싶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에 대해선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 한국당을 삼켜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 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사람들은 공천만 준다면 무조건 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