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니폼을 입은 한찬희. 사진=fc 서울 공식 홈페이지
10일 서울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한찬희 영입을 발표했다. 황기욱, 신성재를 내주고 한찬희를 데려온 2:1 트레이드였다. 한찬희는 2022년까지 서울에서 뛰게 됐다.
한찬희는 광양제철중, 제철고를 나온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출신이다. 2016시즌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주전으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리그 113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181cm라는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거리 패스와 슈팅, 폭넓은 활동량과 수비력이 장점인 미드필더다. 연령별 대표팀도 꾸준히 거쳤다. 2015년 고교랭킹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는 한찬희는 U-18, U-20, U-23 대표팀도 꾸준히 승선했다.
서울은 한찬희의 합류로 중동으로 떠난 이명주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알리바예프, 고요한, 주세종, 오스마르 등의 미드필더에 한찬희를 품으며 스쿼드의 깊이를 더했다.
더불어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 김주성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한층 더 젊은 서울로 변할 수 있게 됐다.
한찬희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서울은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