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득점상을 받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10일 밤(한국 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12월의 득점상은 손흥민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6라운드 번리 FC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득점이 백미였다. 토트넘의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속도를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 그리고 8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71.4m에 달하는 거리를 11초 만에 주파한 후 환상적인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골로 얻은 이 수상은 큰 명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공을 최대한 빨리 얻은 후, 패스하려고 시도했지만, 운이 좋게도 빈 곳을 보고 드리블했다. 이후 마무리에만 집중했다. 득점이 됐을 때 놀라운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8년 11월 첼시 FC전에서 터트린 엄청난 드리블 골로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이달의 득점상을 받았다. 이 수상으로 2016-2017시즌 이달의 득점상 도입 이후 페드로, 앤드로스 타운젠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4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토트넘은 12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리그 선두 리버풀과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