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클롭.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10일 밤(한국 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의 감독으로 리버풀 FC의 클롭 감독이 뽑혔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에만 이 상을 4번 타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개인 통산 7번째 수상이다.(2016년 9월, 2018년 12월, 2019년 3, 8, 9, 11, 12월)
클롭 감독은 지난 12월 리버풀의 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 라이벌 에버턴 FC, AFC 본머스, 왓포드, 리그 2위 레스터 시티, 다크호스 울버햄튼 윈더러스를 모두 꺾었다. 그리고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클롭은 “정말 좋다, 그리고 이 순간 드는 유일한 생각은 1월에도 계속 이기고 싶다는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즌 내내 싸울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클롭은 이번 시즌에만 이달의 감독상을 4번 수상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2017-2018시즌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클롭 감독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 기록을 깨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한편, 리버풀은 12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 원정을 떠나 리그 2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