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록들을 깨고 있는 리버풀.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12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은 토트넘 홋스퍼 원정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37분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에 힘입어 0-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2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피르미누는 올 시즌 리그 7골을 모두 원정 경기에서 터트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2019-2020시즌 리그 21경기에서 20승 1무를 기록, 승점 61점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은 단일 시즌 유럽 빅 5리그에서 21경기 이후 승점 61점을 거둔 유일한 팀이 됐다. 1무는 A매치 데이 이후 치른 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이었다.
또한, 현재 리버풀의 승점 61점은 북런던을 연고로 둔 팀 토트넘의 승점 30점, 아스널 FC의 승점 28점을 합친 것보다 3점 많은 점수다. 그리고 리버풀은 지난 리그 38경기에서 33승 5무를 거두며 승점 104점을 기록, 38경기에서 거둔 최다 승점 기록을 깼다. 이전 기록은 2018년 맨체스터 시티, 2005년 첼시 FC가 세운 102점이었다.
한편, 리버풀은 무서운 질주로 리그 선두,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4라운드에 진출해있다. ‘레즈 군단’은 이 기세를 타고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20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와 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