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9일 전북 익산 여산면에서 연료생산 공장 화재로 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일요신문=익산] 신성용 기자 =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13일 익산소방서(소방서장 백성기)에 따르면 2019년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원인별로는 부주의 138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50.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48건(17.6%), 기계적 요인 43건(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화재 장소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이 66건(24.2%)으로 전체 화재의 4분의 1가량이었으며 산업시설 59건(20.2%), 차량 35건(12.8%), 기타 43건(15.8%) 등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철 90건(33%), 겨울 76건(27.9%), 여름 55건(20.2%), 가을 51건(18.7%) 순이다.
재산 피해액 합계는 13억 1,400만원이며 전기적 요인 화재 2억 1,630만원, 부주의 화재 1억 9,510만원, 기계적 요인 화재 1억 1,160만원 등으로 전기화재 피해가 가장 컸다.
2019년 익산 관내 화재 출동은 355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37건보다 82건(18%)이 감소했으나 화재로 인한 피해 건수는 2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건보다 19건(7.5%)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3명 등으로 전년도 사망 1명, 부상 7명 등에 비해 4명이 줄었으나 재산피해는 11억원에서 13억원으로 2억원(18%) 늘었다.
익산소방서 백성기 서장은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에서 발화한 화재와 화원방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민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백성기 서장은 “화재 발생 및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화재 등 재난에 대해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주변 소화기, 소화전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변의 화재 위험에 관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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