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홍정호. 사진=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13일 전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정호 영입을 발표했다. 2018시즌부터 2시즌 동안 장쑤 쑤닝에서 임대로 데려온 홍정호를 FA로 완전히 영입하며 전북은 홍정호-김민혁-오반석-구자룡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팀급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홍정호는 2018시즌부터 전북에서 뛰며 리그 55경기 3골을 기록, 팀의 리그 2연패에 공헌했다. 또한, 2019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은 가장 중요한 센터백 자원이었던 홍정호마저 품에 안으며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홍정호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몸싸움이 좋고 발밑이 좋아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다녀오기도 했다. 한국인 중앙 수비수로 유럽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홍정호는 “전북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것이 가장 즐거웠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열정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