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좀 놓아주자”고 당부했다. 사진=SBS 생중계 유튜브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 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그 문제 관련 같은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는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와 같은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고 복수 질문도 허용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