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와 신용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는 1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예방 및 기업 간 상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외상판매 이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금액에 대해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다. 매출채권보험 협약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의 80%를(500만원 이내) 시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중소기업에게 500만 원 이내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업체에 대해 보험료를 10% 할인하는 등 보험가입 시 우대한다.
보험금은 거래처가 당좌부도와 폐업, 기업회생·파산 등 법적절차 신청 시 또는 거래처와 미리 정한 결제기간에서 2개월이 지나면 지급되며 보험 가입은 숙박·음식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중소기업이면 가능하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흑자 도산, 연쇄부도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거래처에 대한 신용평가와 감시를 신용보증기금이 해주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위험관리 능력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역기업들이 경영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기업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서 안정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다방면에서 추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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