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뛰게 된 토미. 사진=성남 FC 공식 홈페이지
14일 성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19시즌 리투아니아 리그 득점왕 토미의 합류를 밝혔다. 1994년생인 토미는 181cm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공격수로 최전방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에서 뛰는 선수다. 오른발잡이로 간결하고 정확한 슈팅,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 기본기가 훌륭하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토미는 크로아티아 리그 하이두크스플리트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 슬로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갔으며 2019시즌에는 31경기 27골을 기록, 리투아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토미의 합류로 성남은 베테랑 양동현과 함께 공격수 옵션을 늘렸다. 지난 시즌 30득점으로 리그 최저 득점에 머무른 성남은 두 공격수를 통해 득점력을 늘려서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잔류에 도전한다.
유럽을 떠나 아시아에서 첫 번째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토미는 “선수들에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준비는 되어있다. 많은 골로 성남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