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이항진 여주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신문=여주] 이백상 기자 = 여주시 첫 정책브리핑이 14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 확정’과 ’택시쉼터 조성’,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지난해 7월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단선에서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가 확정된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사업에 대해 여주시가 연구용역에 들어갔으며 올해 연말 결과가 도출되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이항진 여주시장이 도에 직접 건의해 확보한 16억의 도비를 포함해 총 20억원이 투입될 택시 쉼터 조성사업은 여주시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안전 운행 및 근무 여건 개선은 물론 이용객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 기여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민 편의와 여가활동, 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공공시설 용도로 활용될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확대 및 건립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이날 정책 브리핑에서 언론인들은 소개된 정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질의했다.
특히 1박2일 소통투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항진 시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시장이 마을에 와서 얘기하고 자는 것 자체를 신기해한다”라며 “어르신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듣다보면 어떻게 정책으로 만들고 구체화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1박2일 소통투어는 ‘피부로 느끼고 정책으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피력한 이 시장은 인구감소 속에서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묻자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함께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게 중요한데, 이것이 읍면동 복합화시설”이라며 이에 대한 의미를 뒀다.
이밖에도 여주형 도시개발사업의 방향과 여주만의 맞춤형 농업정책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달한 이 시장은 “여주는 여주다운 도시로 개발해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그러한 접근을 위해 재원과 국가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따져보고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시정정책을 언론인들에게 전달하는 정책브리핑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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