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우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교차로와 가고자 하는 주차장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인 ‘지능형 교통체계’를 추진한다.
또한, 민간·공공 주차장 공유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과 사업발주를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방대한 면적의 임야를 산불 감시하는데 드론을 띄우며,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에는 감시를 넘어서 산불을 진화하는데도 드론을 투입해 고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건강복지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밴드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에 대한 보건소의 건강관리프로그램이 지원되며, IoT 기술을 활용, 독거노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응급서비스 제공이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버스정류장 등 주요 도로변에 미세먼지 농도확인이 가능한 측정기를 설치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최적 경로로 살수차를 도로에 투입한다.
이외에도, 상수도 검침은 IoT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으로 이뤄지며, 장애여부 및 작동상황이 자동 감지되는 스마트 가로등이 선보이며, 안양의 대표적인 명소 안양예술공원은 인공지능 이미지 매칭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 해설이 서비스되고, 3차원 환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VR체험관이 시청사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의 안양시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33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스마트도시 조성 및 관리ㆍ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달 초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동향 파악 차 미국 CES박람회와 실리콘밸리를 둘러보고 온 후 “전 세계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의 기술 경쟁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스마트시티에서 꽃 피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에 있어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선도적 적용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해 효용을 평가하고 혜택을 누리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로의 과감한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처럼 개별적으로 구축되던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관리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합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통합은 체계적인 빅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의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이다.
또한 2022년에 준공될 경기IoT거점센터(現안양시스마트시티통합센터)는 안양시 뿐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통합과 빅데이터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사업 중인 인덕원 일대를 스마트 교통체계와 청년 산업 중심의 청년스마트타운으로, 관양고 일대를 스마트홈, 안심 케어 서비스 중심의 스마트하우징으로 건설하고, 박달스마트밸리를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 스마트시티로의 변화의 주체로서, 시민이 도시 문제 정의와 해결 및 평가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며, 도시 전체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써, 다양한 기업 솔루션의 실증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으로 지난 해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및 행안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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