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제드송.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15일 밤(한국 시각)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리그의 명문 SL 벤피카의 유망주 제드송 페르난지스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18개월 동안 임대생 신분으로 지낼 제드송은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있다. 제드송은 등번호 30번을 받았다.
제드송은 벤피카 유소년 시스템에서 길러진 선수다.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22경기를 뛰며 벤피카의 37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벤피카에서 총 59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발히 뛰었다. U-15, U-17, U-19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2016년 UEFA 유러피안 U-17 챔피언십 대회 우승, 2017년 U-19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멤버이며 2018년부터 A대표팀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제드송은 오른발을 사용하는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토트넘은 제드송의 영입으로 중원의 깊이를 늘렸다. 또한, 이탈이 유력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도 유망주로 메우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첫 선수를 자국 선수로 데려왔다. 과연, 무리뉴 감독은 제드송을 잘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한편, 토트넘은 18일 토요일 왓포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