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경기도지사 중 친일행적자.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에 따르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역대 경기도지사는 1대 구자옥, 2대 이해익, 6대 최문경, 10대 이흥배 등이다. 이들은 모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경기도가 밝힌 이들의 친일행적을 살펴보면, 1대 구자옥 지사는 친일논설을 발표하고, 일재침략전쟁을 정당화 하는 행위를 했다. 또한, 친일반민족행위 705명단에 포함됐다.
2대 이해익 지사와 10대 이흥배 지사는 중일전쟁 전시업무를 적극 수행해 ‘지나사변(중일전쟁) 공적조서’에 각각 이름이 올랐으며, 6대 최문경 지사는 일본 정부로부터 ‘2600년 축전기념장’을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이 작곡한 ‘경기도가’의 사용을 금지하고 대국민 공모를 추진 중이다.
이흥렬은 일제강점기 ‘반국가적 음악을 쫓아내고 일본음악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화악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친일행적으로 민족문제연구소 발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작곡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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